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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기구 선택
동일한 약제 용량에서도 흡입기구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이점을 간과했을 겨우에 는 임상적으로 부적절한 치료가 될 수 있다. 스테로이드 흡입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적정한 치료효과를 얻기 위해 적절한 흡입기구의 선택이 요구 된다. 정량분사 흡입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흡입용기의 사용이 추천된다.
흡입기구는 휴대가 간편하고 쉽게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시간과 장소에 따라 돌 보는 사람이 다른 유아나 학령전기 소아들에 있어서는 이 점이 더욱 중요하다. 특정 흡입방법을 익히거나 기구를 작동하는 등 의 적극적인 행위는 나이가 많은 소아에서나 기대할 수 있다.
유아나 학령전기 소아들의 유지치료에는 흡입용기나 안면마스크를 같은 보조기구를 이용한 정량분사식 흡입제가 적당하다. 4-6세 경이 되면 안면마스크 대신 mouthpiece를 사용하도록 하고, 6세부터는 부말건조 흡입제나 호흡유도식 정령분사 흡입제를 사용할 수 있다. 연무기는 비싸고 , 부피가 크며, 관리가 쉽지 않으므로 정기적 유지치료에 적당하지 않다. 또한 용량계를 부착하여 사용하지 않으면 약물 전달량이 부정확하다. 따라서 영아나 어린소아에서는 jet 연무기와 느슨한 연마마스크를 사용해야 하지만 그 외에는 정량분사 흡입기를 사용하도록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심한 급성 천식 발작시나 발열 ,호흡곤란으로 인한 탈진시 같이 환아의 협조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연무기가 추천된다. 이때는 대게 고용량의 약물이 사용되므로 연무기에 의한 부정확한 약물 전달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흡입 스테로이드제
-기도에 침착된 스테로이드 흡입제는 대부분 전신적으로 흡수되며, 구강에 침착된 부분은 삼켜져서 위장관을 통해 흡수된다. 소아에서는 성인에 비해 구강 침착량이 많다. 흡입 스테로이드제는 투약기간, 천식의 중증도,연령, 치료시작 전 천식의 이환기간 등과 같은 요인에 의해 치료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개별적으로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대브븐의 환아는 1일 budesonice 400ug 이하에 상당하는 용량으로 천식 조절이 가능하다.
학령기 소아에서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이용한 유지치료는 천식 증상을 조절하여 급성 발작의 빈도 및 입원 횟수를 감소 시키며, 폐기능과 기도과민성을 호전시키고 운동유발성 기도 수축을 줄일 수 있다. 중등증 또는 증증 천식 환아에서도 저용량의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1=2주 정도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증상과 최고호기속도가 호전된다. 그러나 기도과민성을 최대한 호전시키기 의하면 대대 수 주에서 수 개월 내에 증상과 최고로기속도가 호전된다고 한다. 그러나 기도과민성을 최대한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비교적 고용량으로 3개월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중단하면 대개 수 주에서 수 개월 내에 증상이 악화되고 기도과민성이 치료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급성 악화가 일어난 경우에는 경구 스테로이드제를 투약하나, 흡입 스테로이드제의 용량을 4배로 높게 투여하여 발작의 중등도를 낮출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유아 및 학령전기 소아에서도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사용함으로써 주야간의 증상지수, 신체활동,증상완화제의 사용횟수, 병원방문 횟수, 폐기능 ,기도과민증 등이 호전된다. 그러나, 일부 환아에서는 질환이 완전히 조절되지 않을 수 있으며, 이것이 불충분한 순응, 불충분한 약물 전달, 스테로이드제 용량부족,약물유전학적 이질성, 소아 천식의 독특한 병리기전과 관계가 있는지 여부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유발한 천명에 경구 혹은 흡입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한지 여부는 아직 논란이 많다. 어떤 연구에서는 건강했던 유아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유발된 천명의 급성기에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것은 무익하다고 보고하고 있는 반면, 또 다른 연구에서는 단기적으로 증상의 호전이 있음을 보고하기도 하였다. 한 종합분석에 의하면, 경증의 바이러스 유발성 천명이 있는 소아에서 고용량의 흡입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것은 부분적으로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바이러스 유발성 천명의 예방을 위한 저용량 흡입 스테로이드제의 요지요법은 근거가 없다고 결론짓고 있다.
아래에 기술된 스테로이드 흡입제의 전신적 부작용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는 5세 이상의 소아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골대사
-골격계에 대한 스테로이드 흡입제의 가능한 입상적 부작용은 골다공증과 골절이지만, 현재까지 스테로이드 흡입제로 치료한 소아에서 골절의 빈도가 증가한다는 보고는 없으며, 1일 평균 45ug의 스테로이드 흡입제로 장시간 치료받은 700명 이상의 환아르 대상으로 한 골밀도 연구에서도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몇몇 단기 연구에서는 하루 400ug이하에서는 별 영향이 없었으나 고용량에서는 골대사의 감소가 관찰되었다.
성인에 있어 골질량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하는 반면, 소아에서는 점차 증가하영 골질량및 골밀도는 초기 성인기에 최고에 도달한다, 따라서 최대 골질량 및 골밀도를 측정하는 것이 소아에서는 스테로이드 흡입제의 뼈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는 데 임상적으로 가장 유용한 방법이다. 한편 소아는 성인보다 골의 대사가 빠르며, 일부 만성 질환은 최고 골질량의 감소를 초래할 수 있고, 사춘기의 지연 역시 골질량,골밀도의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천식 환아에서 치료와 무관하게 사춘기의 지연이 발견된다는 점 등도 고려해야 한다. 그 외에도 영향상태, 유전적 요인,천식 조절정도, 신체운동량 등이 골질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소아는 스테로이드제로 인한 골소실의 회복능력이 뛰어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성장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투여한 천식 환아의 최종 성년 신장은 정상적인 것으로 밝혀져 있다. 1년에서 13년 까지 스테로이드 흡입제로 치료받은 전체 3500명 이상이 포함된 여러 연구에서도 성장에 대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구 스테로이드제와 흡입 스테로이드제 사용 환아에 대한 케타분석에 의하면 흡입제는 고욜량 혹은 장기간 사용에도 정상적인 신장을 보였으나 경구제는 최종 신당이 약간 저하된는 결과가 관찰되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고용량 장시간 사용 시 성장속도에는 영향을 줄 수 있어 성장의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 이같은 성장 지연은 스테로이드 흡입제의 종류나 흡입기구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나 모든 스테로이드 흡입제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4세에서 10세 사이의 소아가 가장 취약하다. 스테로이드 흡입제의 전신적 효과는 아마도 기도내경에 따른 약물 침착의 차이로 인해 중증 천식 환자에서보다 경증 환자에서 현저하기 때문에 같은 용량을 기준으로 할 때 성장지연 역시 경증 환자에서 발생하기 숩다. 연구의 의하면 성장지연은 투여 용량에 비례하나, 하루 100-200을 사용할 경우에는 유의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 첫해 나타나는 성장속도의 변화는 일시적인 것으로, 이것만으로도 최종 성년 신장을 예측할 수 없다. 스테로이드 흡입제의 성장에 대한 영향을 평가할 때에는 여러 가지 변수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면 천식 환아의 성장속도 감소는 10대 중반까지 지속되어 사춘기의 지연과 연관되기도 한다.